자유아시아방송(RFA)은 21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5일부터 양강도 조·중 국경지역에 급파된 폭풍군단 군인들과 국경경비대가 구역을 나눠 4중 전투근무태세로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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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경비 강화 배경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특별 지시가 있었으며 정치국 회의에서 이 사안이 재차 강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가 강화됨에 따라 저녁 8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주민들의 이동이 전면 통제된 상황이다.
다른 소식통은 "폭풍군단 투입 후 저녁 8시면 누구도 집 밖에 나올 수 없다"면서 "해당 지역 보위부와 안전부에서도 인민반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간 국경지역에 대한 통제 강화나 봉쇄가 여러 차례 진행됐지만 이번처럼 주민들을 꼼짝 못하게 통제하기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대북 전문가는 "코로나19 전파나 확산을 막기 위해 외부세계와의 단절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는 차원이 있을 것이고, 또 한편으로 최근 수해 등으로 북한의 경제난이 심화되는 속에서 중국으로 탈북하는 주민들을 막기 위한 통제 조치의 성격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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