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분열, 미국인 함께 헤쳐나갈 수 있어”
트럼프 비판보단 자신만의 비전 내놓는데 주력
11월 대선에서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자신이 만들 ‘새로운 미국’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의 수락연설 현장을 찾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모습.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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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11월 대선에서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자신이 만들 ‘하나되는 미국’의 청사진을 내놓았다.
20일(현지시간) 개최된 민주당 전당대회 나흘째 일정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한 연설을 통해 대통령으로서 만들어나갈 미국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주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기는 미국 역사상 가장 분열이 심한 시기”라며 “우리는 함께 헤쳐나갈 수 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경제 정책에 실패하고, 미국인들의 국론을 분열시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연설 속에 담긴 했지만, 비판을 최소화한 채 자신의 정책과 비전에 대해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나흘간의 전당대회를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각각 공식 대통령·부통령 후보로 선출한 민주당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돌입하며 ‘바이든 대세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바이든 전 부통령은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하기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는 24~27일 나흘간 열릴 예정이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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