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의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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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BAVI)가 현재 진로를 밟을 경우 제주 서부를 지나 남해안에 상륙해 인천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3시 기준 태풍 바비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위치는 북위 25.8도, 동경 123.5도이다. 중심기압은 980h㎩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24㎧(86㎞/h)에 강풍반경은 230㎞다. 북쪽으로 시간당 7㎞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23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50㎞ 부근 해상에 도달한 태풍 바비는 26일 제주를 지나친다.
이후 27일 오전 3시 목포 북북서쪽 약 20㎞ 부근 해상을 지난 뒤 이튿날인 28일 북한을 관통하겠다.
26일 오전 '매우 강' 수준까지 성장한 태풍 바비는 내륙에 본격 영향을 줄 27일에는 '강' 수준 강도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를 지날 때 태풍의 강풍반경은 300㎞ 가량 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우리나라는 울릉도와 독도 등을 제외한 전역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태풍 영향이 큰 위험반원에 우리 나라가 들게 된다. 바비는 태풍 강도와 동반 강수량에 따라 우리나라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 북반구 태풍의 오른쪽은 바람과 이동 방향이 합성돼 피해가 더 커진다.
기상청은 "태풍의 이동속도와 강도, 이동경로가 수시로 변경될 수 있다"면서도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베트남 북부지방에 위치한 산맥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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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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