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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다 날려버릴 기세' 태풍 '바비' 오늘 제주 남쪽 해상으로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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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접 시점 제주는 내일 오후, 서울은 27일 오전…이후 황해도 상륙

    제주부터 비 내리기 시작…태풍 영향권 이외 지역에선 폭염 이어져

    연합뉴스

    강력 태풍 '바비' 북상…내일 제주부터 영향권
    (서울=연합뉴스) 제8호 태풍 '바비'가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13km로 동북 동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오는 25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26일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한 뒤 27일 황해도에 상륙해 내륙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태풍 '바비' 발생 현황 및 전망 관련 위성사진. 2020.8.24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5일 제주 남쪽 해상으로 올라온다.

    기상청은 태풍 바비가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북상해 다음 날인 26일 오후께 제주도에 가장 가까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밤 제주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후 바비는 서해안을 따라 점차 올라와 27일 오전 서울에 가장 근접하며, 이후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내륙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전날 밤부터 비가 시작됐으며 이날 밤에는 남해안, 27일 오전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 같은 날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24일 밤부터 누적) 30∼80mm(많은곳 제주도 산지 120mm 이상), 남해안과 서해5도 5∼40mm다.

    연합뉴스

    [그래픽] 태풍 풍속에 따른 피해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25일 제주는 북상하는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전역에 이날 밤부터 바람이 초속 10∼20m(최대 순간풍속 초속 40∼6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기상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태풍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의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 180∼216km(초속 50∼60m), 그 밖의 서쪽 지역과 남해안의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 126km(초속 35m)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바람의 세기가 초속 40∼60m면 사람이 걸어 다닐 수 없는 정도이고 시설물이 바람에 날려 훼손되거나 부서질 수 있다. 특히 초속 50m 이상이면 가장 상위에 속하는 개념이라서 바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이 가능한 풍속이다.

    아직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지역은 폭염이 이어진다.

    연합뉴스

    [그래픽] 태풍 이렇게 대비하세요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현재 제8호 태풍 '바비'가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13km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6일 밤부터 27일 사이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다.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높으니 건강 관리에 신경 쓰면서 농·수산업, 축산업, 산업 등의 분야에서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내륙, 전북 내륙, 전남 북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 등은 대기 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올 수 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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