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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미 자율주행 상징인 루미나 나스닥에 우회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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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루미나 창업자 오스틴 러셀과 자율주행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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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율주행 센서 메이커인 루미나가 나스닥에 '우회상장'한다.

오스틴 러셀(25)이 창업한 루미나가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고어스메트폴로스와 합병한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고어스메트로폴로스는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다. 사모펀드 고어스그룹이 설립했다.

고어스메트로폴로스 등은 루미나 주주들에게 현금 5억7000만 달러(약 6800억원)를 주기로 했다.

루미나는 레이저를 쏘아 자동차의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라이더(LiDAR)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센서를 개발했다. 최근 볼보 자동차에 자사의 라이더를 장착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2022년까지 고속도로에서 손을 쓰지 않는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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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스메트로폴로스의 24일(현지시간) 주가 흐름. 회색선은 시간외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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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스메트로폴로스 주주들은 이날 합병 소식에 환호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정규장 종가보다 10% 정도 뛰었다.

미국에서 라이더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센서 제작회사로는 루미나 외에도 쿼너지와 벨로다인 등이 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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