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바비’는 이날 새벽 3시 서귀포 남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진행 중이며(최대풍속 37m/s, 중심기압 965hPa, 강도 중, 크기 중형), 25일 밤부터 27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도는 22일부터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태풍 특보가 발표되면 도 및 전 시·군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및 비상근무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과 다량의 호우가 예상돼 강풍 위험지역의 시설안전조치를 위해 △지방어항(67곳), 해양레저시설(16곳), 해수욕장(26곳)등의 출입통제 △어선(1만4067척)대피 △어구어망(944건), 양식시설(3343건) 등의 점검 및 결박 조치 △타워크레인(90곳) 운전중지 지시 △옥외광고물 사전점검 및 불법광고물 정비 등을 진행한다.
재해우려지역 사전 안전조치를 위해 △해안저지대 월파지역(81곳) 순찰 강화·안전조치 △하천급류(211곳), 하천범람(58곳), 산사태(49곳), 급경사지(69곳), 세월교(152곳) 통행차단·주민사전대피 △둔치주차장(29곳) 지하차도(21곳) 및 침수우려도로(56곳) 신속통제 준비 △배수펌프장(611곳) 가동 상태 사전점검 및 관리자를 배치해 기준 강우량 도달 시 적기 가동 조치도 한다.
도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시설과 지역이 다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호우피해 응급복구지 사전 예찰과 위험징후 발견 시 즉각 조치하여 도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이재민 대피시설 방역 물품 비치 및 이용 시 방역수칙 준수, 강풍 대비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일시철거 및 결박을 통해 태풍으로 인한 코로나 재확산에도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27일까지 경남이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도민들께서는 티브이(TV), 라디오, 인터넷 등 언론에서 발표하는 재난방송을 참고하시고 바다나 해안가, 산간계곡, 저지대, 하천변 침수 우려지역의 출입 삼가와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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