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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벼랑 끝에 몰렸다며 긴급경영안정자금과 2차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5일 논평에서 "PC방과 노래방 등 코로나 확산 고위험군 12개 업종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른 운영 중지로 수입이 송두리째 사라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소공연은 "다른 업종도 국민의 심리적 공포감이 커져 외출 자제와 모임 취소 등으로 고객 수가 급감하고 매출이 하락했다"며 "국민의 심리적 위축은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 확산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그때보다 더한 경제적 충격이 소상공인을 덮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이 겪는 위기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과 자영업자 경영안정자금 지급, 저신용자 소상공인 신속 대출과 대출 만기 연장 등 특단의 대책으로 급한 불을 꺼야 한다"고 했다.

이어 "PC방, 노래방 등 영업이 중지된 소상공인들에게 월 매출과 관계 없이 긴급 구호 생계비를 지급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이 자비를 들여 실시하는 방역 활동에 대한 정부 지원도 절실하다. 소독약과 분무기 등 방역 용품을 지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다영 기자(h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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