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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전남도, 태풍 ‘바비’ 피해 예방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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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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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도가 ‘태풍 바비’ 북상에 따른 산사태 대비를 위해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조치와 비상근무체계 유지 등 피해예방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여름철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도와 22개 시·군에 상시비상근무 인력 105명을 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비상 단계별(관심→주의→경계→심각) 대응체계를 보다 긴밀히 운영,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 예방에 나섰다.


    특히 이번 현장점검은 전남도 내 산사태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산사태취약지 2361개 소를 비롯해 산비탈 취락지구와 임야 훼손지 주변 마을 등도 포함하고 있어 비상시 지정장소로 신속히 대피 명령토록 하는 등 선제 대응에 집중키로 했다.


    산간지역 태양광 발전시설 845개소에 대해서도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로 정비와 점검을 실시하는 등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방지 조치토록 했다.


    또 지난 집중호우로 산사태 피해지(148㏊)에서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토사제거와 배수로 정비, 비탈면 거적덮기 등 응급복구를 완료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갖췄다.


    아울러 조림, 숲가꾸기, 양묘장 등 산림사업장에 대한 재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 정비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피해 사전 차단을 위해 올해 상반기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사방댐(16개소)과 계류보전(33㎞), 산지사방(16㏊) 사업을 완료했으며 기존 설치된 사방댐(1047개소)에 대해서도 사전정비를 마쳤다.


    박현식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태풍 바비는 최대 300㎜의 비가 예보돼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기상청 태풍정보와 지자체가 보낸 SNS정보를 수시 확인해 산사태 경보 발령에 따른 대피 문자 수신시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히 이동해 달라”을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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