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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사리사욕에 의원 권한 사용안해…국토위 사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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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이 지난 3월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가족 건설회사를 통해 국회 국토위 피감기관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은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이 사보임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토위에서 "동료의원과 당에 더는 부담을 지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제 사보임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 건설업계에 몸을 담아서 일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토위에서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해왔다"며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권한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여러 언론 보도에 왜곡된 부분이 있다"며 "법적 대응을 할 부분은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언론은 박 의원의 가족이 소유한 건설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총 14건, 4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국토위 소속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의 사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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