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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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2000년 의약분업 총파업
2000년 2월 17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소속 의사 3만 7천여명이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잘못된 의약분업 바로잡기 전국의사대회'를 열고 의사면허증 반납식을 가졌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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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지금은 익숙한 의약분업은 2000년 시행 당시 첨예한 갈등이 있었습니다. 당시 정부는 약물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약분업 도입을 내세웠고, 의료계는 “약사들에게 의약품 조제를 맡길 수 없다”며 반대했습니다. 의료계는 그해 2월 대규모 집회를 열어 1차 파업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다섯 차례의 집단 휴업과 폐업 투쟁을 했습니다.
2000년 6월 16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의대생들이 모여 의약분업 철회 집회를 가졌다.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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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2014년 원격의료 총파업
2014년 3월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강당에서 열린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 원격의료 도입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들어간 전공의들이 모였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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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2일 노환규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에 반대하는 총파업 출정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도중 파주시의사회 소속 임동권 의사가 파업에 반대하는 항의를 하고 있다. 최승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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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2014년 1월 11일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 투쟁을 결의했습니다. 3월 10일 총파업을 강행했고 당시 63곳 병원의 전공의 72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의료계 내부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파업 참여율은 저조했습니다. 이후 의료계와 정부는 우여곡절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이후에도 잡음이 이어졌습니다. 의료계 내에서도 후유증이 컸습니다. 파업 투쟁 과정에서 의협 내부의 갈등이 불거져 사상 초유의 의협회장 불신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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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2020년 의대 정원 확대 총파업
집단휴진 총파업에 나선 대한의사협회 회원들이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4대 악(惡) 의료 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에서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육성 등에 반대하며 손 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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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악(惡) 의료정책’.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공공 의대 설립·한방 첩약 급여화·비대면 진료 육성 등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정책을 이렇게 규정하고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하루 동안 진행된 1차 총파업에 이어 26일부터는 사흘간 파업이 예고돼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주도 '젊은의사 단체행동'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에서 의대 정원 확대 재논의 등을 촉구하며 의사 가운을 벗고 있다. 2020.08.23. radiohead@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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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람 기자 lee.garam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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