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오후 3시경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항공편이 줄줄이 결항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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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매우 강'으로 몸집을 키운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 턱밑까지 북상하면서 제주국제공항 하늘길이 막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중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편이 전편 결항됐다. 오후까지 항공편 운항 취소를 결정하고 있어 결항편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463편(출발 231·도착 232)이 오갈 예정이었지만, 총 448편(출발 223·도착 225)이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10시 현재 윈드시어 특보와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초속 13.9m의 강풍을 동반한 비바람이 쏟아지고 있다.
제주 뱃길 역시 전면 통제됐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15척이 모두 운항 취소됐다.
한편 태풍 '바비'는 오전 9시 기준 제주 서귀포 서남서쪽 약 210㎞ 해상에서 시속 19㎞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오후 3시쯤 중심기압 945hPa, 최대순간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급 태풍으로 제주에 최근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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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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