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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태풍 '바비' 북상…가거도에 초속 43.4m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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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53개 항로 88척 여객선 운항 중단

광주·여수공항서 항공편 32편 결항

광주CBS 김삼헌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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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광주전남 전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되는 등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심기압이 945hPa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태풍 바비는 26일 오후 1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200km 해상에서 시속 24km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 여수 거문도와 초도에 태풍경보가, 광주와 전남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고 있다.

태풍 길목인 신안 가거도에서는 초속 43.4m, 무등산에서는 31.2m, 진도 서거차도에서는 36.5m의 강풍이 관측됐다.

또 강수량을 살펴보면 여수 거문도에 53.5㎜를 비롯해 강진군 49, 영암 학산면 45.5, 장흥 관산면에 37.5㎜ 등의 비가 내렸다.

그러나 태풍 바비가 이날 오전보다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어 앞으로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전남지역에 접수된 태풍피해는 없으며 전남 53개 연안 항로 88척의 여객선과 광주공항 30편, 여수공항 2편 등 하늘길과 바딧길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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