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점검회의 개최, 농업 대응상황·사후조치 점검
“사전 주민 안전조치 등 농업인 피해 예방 최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8호 태풍 ‘바비’ 대응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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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제8호 태풍 ‘바비’ 대응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바비 북상에 대비한 농업부문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사후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제주도 인근 해역을 지나며 26일 오전 9시 기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 최대풍속은 초속 45m다. 바람 세기가 40m 이상이면 사람이나 큰 바위를 날리고 달리는 차도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이다. 강풍이 농경지를 지날 경우 벼 쓰러짐이나 낙과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와 전남 해안은 직접 영향권에 들었고 이날 저녁이나 밤에는 수도권도 포함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김 장관은 태풍 대응과 관련해 “오랜 장마로 취약해진 지반, 농업용 시설 상황 등을 고려해 태풍 종료시까지 특별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우 피해를 입은 배수장·농업용저수지 복구 상황과 낙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수원·비닐하우스 시설관리, 농촌 태양광 안전관리 상황,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강화 등 부문별 사전대비 상황도 다시 점검했다.
김 장관은 “산사태 우려지역, 수리시설 주변지역 등에 대한 사전 주민 안전조치, 태풍 위험지역 야외활동 자제 안내 등 농업인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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