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36건의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간판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지역별로는 영암·강진이 각각 4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순 3건, 영광·여수·무안·순천 나주 각 2건 등이었다.
광주소방본부에도 17건의 강풍 피해 및 위험물 안전 조치 신고가 접수됐다.
태풍이 목포 서남서쪽 해상에서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밤들어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으로 육상과 해상·항공 교통도 통제됐다. 목포·여수·완도·고흥 등의 54항로 69척의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 여수공항의 항공편도 결항했다.
열차의 경우 이날 오후 5시 이후 경전선 광주송정∼순천역 구간과 오후 6시 이후 호남선 광주송정∼목포역 구간 운행이 중지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오후 7시부터 국내 4번째 규모의 해상 교량인 신안 천사대교(길이 7.2km) 통행을 제한했다.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목포 서남서쪽 약 180km 해상을 시속 30km로 북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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