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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손님 발길 '뚝'…코로나 재확산에 자영업자 "제발 살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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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 잠잠해지는 했던 코로나 19가 다시 확산하고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까리 검토하면서 자영업자들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영업을 계속 할수도 그렇다고 당장 문을 닫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임대료만 꼬박 꼬박 나가는 상황이 몇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예 가게를 접는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서구에서 PC방을 운영하는 최완순씨. 당장 다음달 임대료가 걱정입니다.

최완순 / PC방 운영
"임대료를 못내고 있는 실정이니까 이 상태로 계속 간다고 하면 문 닫고 막노동이라도 나가서 일을 해야하는"

가게 문을 닫아 수입은 뚝 끊겼는데 고정 지출은 한두푼이 아닙니다.

최완순
"임대료가 550만원 고정적으로 나가고 관리비가 30만원 정도"

이 PC방은 지난 19일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PC방 같은 고위험시설은 12개 업종인데, 언제 다시 문을 열지 미지수입니다.

점심시간 식당가도 손님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김진순 /식당 사장
"백 그릇 팔던거 한 그릇 팔고, 개시도 못하고 가는 사람 많아요.2단계도 이런데, 3단계 한다 그러면 아예 문 닫아야 돼요"

아예 장사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박원용 / 커피집 사장
"점점 폐업을 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세를 못 내니까 점점 없어진다고…나와서 손님 없으니까 발만 동동 구르고"

지난 7월까지 소상공인 취업자수는 35만여명이 감소했고 숙박 음식점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벼랑 끝 소상공인들은 특단의 조치를 호소합니다.

김병수 /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문을 갑자기 닫은 업종에 대해서만큼은 실질적으로 4차추경 예산에 명시적으로 표기해서…"

이번 재확산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데 전국 소상공인의 48%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습니다.

소상공인
"너무 힘들어요 너무 힘들고 3단계 안 갔으면 좋겠고 빨리 풀렸으면 좋겠고"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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