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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다음주부터 선별지급 방향으로 2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대선후보 지지율에 대해선 "그런 일은 늘 있는 것이며, 앞으로도 엎치락뒤치락할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8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더 급한 분들께, 더 두텁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론에 맞는 것"이라면서 "그걸 토대로 해서 내주초에는 (2차 재난지원금) 논의를 해야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석 전까지 결론이 날지에 대해선 "어떤 형태가 되건 추석 이전에 민생대책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선별지급을 주장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선 "1차 재난지원금 지급때도 저는 그렇게 생각 했었다. 그런데 논의끝에, 더구나 그때 선거상황이고 여야가 경쟁적으로 전국민 지급을 주장했었다. 그래서 전국민 지급을 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당시 당과 대통령님이 어떤 논의를 막바지에 했었는가 하는 것을 현장에 있었으니까 잘 압니다만, 그런 경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선 후보 지지율이 역전됐던 것에 대해선 "그런 일은 늘 있는 것이고, 엎치락뒤치락하게 돼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낙연 대세론'이 흔들릴 경우,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이 흔들리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대세라는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지사가 편지 정책제안 등 독자적으로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당을 통해 가야하는 것이 맞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 방법에 대해서까지 당이 이래라 저래래 할 필요까지 있을까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이 의원은 현재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 의원의 뒤를 이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에 대해 "당과 상의를 해야겠습니다만 제 혼자 생각을 말씀드린다면 국난극복위원회를 제대로 확대개편해서 대표가 직접 맡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찬 대표께서 국난극복위원회를 재가동하자고 하셨는데 실제로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 것 같진 않다"며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들어가면 일이 굉장히 많아지시고, 국난극복의 의지를 보여드리고 정부와 긴밀한 협력, 그리고 국민의 동참 호소, 이런 것 등등을 위해선 대표가 직접 맡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 제가 넉 달 동안 그 일을 해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