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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틱톡 인수전에 英자산운용사-美비디오 앱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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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센트리커스-트릴러, 틱톡 인수 제안"

연합뉴스

트럼프, 틱톡 제재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에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국 동영상 앱 틱톡 인수전에 영국에 기반을 둔 자산운용사 센트리커스(Centricus)와 미국 동영상·음악 기반 소셜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인 트릴러(Triller)가 공동으로 가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센트리커스가 트릴러와 손잡고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틱톡 인수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인수 대상은 미국은 물론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의 틱톡 자산이다.

센트리커스와 트릴러의 인수 제안가는 200억달러(약 23조6천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틱톡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트릴러가 뭐냐"는 반응을, 다른 대변인은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각각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센트리커스 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틱톡의 미국 내 거래 금지와 자산 매각 등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미국 내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월마트도 틱톡 인수를 위해 MS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전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도 틱톡의 활용도를 계산한 뒤 인수에 참여하는 방안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CNBC 방송은 월마트가 애초 소프트뱅크, 알파벳과 함께 틱톡을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될 계획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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