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는 31일 "신천지가 우리 조직을 와해하기 위해 정복 지시를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며 "CCC 내 신천지 신도 적발 시 모든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전했다.
신천지에서 대학부장이었던 박모씨는 최근 신천지를 탈퇴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가 특별 전도팀을 구성해 대학 내 선교 단체인 CCC에 침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과천에 있는 신천지 총회 본부에서 대구 신도를 포함한 전국 12지파 모임이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때는 코로나19가 대구서 확산하지 않은 시점으로 이 모임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비롯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어 "코로나19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크게 확산한 뒤로 신천지가 이런 전국 단위 모임을 방역당국에 은폐했다"고 강조했다.
CCC는 "각 대학 CCC에 위장 침입한 신천지 신도는 총 45명"이라며 "일부는 초기에 발각돼 퇴출당했고 대부분은 자취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천지의 위장 잠입 활동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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