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31 (수)

    "교회, 사회에 씻을 수 없는 죄"…개신교 단체 사죄성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극우 개신교 방조한 교회 책임 인정해야"



    [앵커]

    교회발 감염이 확산되고 또 대면 예배를 강행하는 걸 두고 개신교 안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신교 내 10여 개 단체가 "한국 교회가 사회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며 "대면 예배를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영/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회장 (지난 27일) : 정부 관계자들께서 교회나 사찰·성당 같은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개신교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교단 대표들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 나왔던 이 발언을 두고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양희삼/카타콤 교회 목사 : 정치와 묶어서 종교를 이용하면 안 된다. 우리가 거기에 휘말려들면 안 된다는 것에 다 동의하셨던 분들이고.]

    기독연구원 느헤미야를 비롯해 개신교 내 십여 개 단체가 모인 비대위가 낸 성명입니다.

    먼저 "한국 교회가 사회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전광훈 목사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 2차 확산의 주범"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극우 개신교를 방조하고 묵인한 한국 교회의 책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반성했습니다.

    비대위는 또 전광훈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교단에서 추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나한 기자 , 김지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