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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주서 따라붙은 트럼프, 바이든과 격차 7%p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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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6월 최대 12%p차 지지율, 양당 전대 기점 변화"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윌리엄 바 법무 장관이 1일(현지시간) 격렬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발생한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전용기를 타기 전에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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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앞서고 있지만 민주와 공화 양당의 전당대회 이후 격차는 줄고 있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일부 경합주에선 보다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터 기반 저널리즘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여론조사 추적시스템은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7.5%포인트(p)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4일 공화당 전당대회 직전에는 격차가 9% 이상이었는데 차이가 준 것이다.

미 정치 분석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가 주요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는 바이든 후보가 49.7%로 42.2%의 트럼프 대통령보다 7.5%p 앞서 있다. 지난 6월 말에는 격차가 10%를 웃돌았다.

이 같은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캠프가 일련의 위기를 놓고 서로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이면서 나온 것이다. 최근 수주 동안, 양 후보는 미국 내에서 경찰의 만행 및 조직적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놓고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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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31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소방대원들에게 피자를 배달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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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법과 질서'의 대통령이라고 부르며, 바이든 후보는 "폭도와 무정부주의자, 선동가, 약탈자들보다 경찰을 훨씬 더 비난하고 있다"고 공격해왔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후보 지명 수락 이후 폭력사태를 규탄하고 평화를 지키지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31일과 1일 미국 성인 133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후보는 47%, 트럼프 대통령은 40%로 격차는 7%p였다. 이는 지난달 전당대회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결과다.

하지만 2일 발표된 또 다른 여론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격차를 많이 줄였다는 결과를 보였다.

유에스에이 투데이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50%, 트럼프 대통령은 43%를 기록했다. 격차는 7%p였다. 앞서 지난 6월 진행된 동일한 조사에서 두 후보 간 격차는 12%p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바이든 후보는 주요 경합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여전히 따돌리고 있지만 격차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경합주에선 2.5%p의 우세를 점하고 있는데 공화당 전당대회 전 3.8%p에서 하락한 것이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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