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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최악의 위기 맞은 자영업

2.5단계 연장 두고 자영업자 분노 "다 죽으라는 건가.. 연장할 거면 대비는 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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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효과 나타나기 시작…오늘(4일) 연장 결정키로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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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 수가 100명대로 떨어지자 정부는 오늘(4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제일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자영업자를 걱정하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여기서 단계 2.5 연장하자는 님들은 먹고살 만한 놈들이거나 학생들 은퇴자, 직장인들이겠죠. 특히 직장인들 많겠군. 죽어나는 사람들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택시 기사들 저기 앉아서 탁상공론하면서 대책은 강구하고 단계를 이어가자는 건가? 지원금 준다고 우는 아이 사탕으로 달래는 것도 아니고(si***)" "최소한 자영업자들을 위한 대비는 해주세요. 저희는 음악 학원을 운영 중인데.. 비대면 수업도 불가능하고요. 월세, 관리비, 선생님들 인건비 등 기타 지출이 일주일 쉬면 몇 백씩 손해입니다. 최소한의 대비는 해주시고 연장해 주세요. 살기 힘듭니다(le***)" "그렇게 2.5단계 연장 원하시면 이번에는 회사원 공무원 대상으로 해라. 이 사람들의 출퇴근 시간이 더 위험하다. 해당 안 되는 사람들은 연장 목소리 높이지만 이유 없이 해당되는 자영업자들은 다 죽는다. 자영업자는 국민 아니냐. 고통분담 같이 하자(br***)" 등 댓글로 연장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95명으로, 전날보다 70여명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감염 경로를 모르는 깜깜이 환자가 늘고, 집단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점을 두고 아직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는 이르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이전 연휴 전후로 확진자 수가 늘었던 점을 두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또다시 확진자 수가 폭발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연장해야 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물론 경제적으로 타격이 없는 사람이라면 연장에 손을 들 수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은 이해하나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자영업자는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특히 매장 내 음식 섭취가 금지되고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금지되자 배달이 늘었지만 배달비까지 인상되면서 자영업자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집합 금지 명령으로 피해를 본 노래방, PC방(피시방), 카페 등 전국 5만4000여개 업소에 휴업 보상비 명목으로 현금 1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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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kiyeoun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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