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조사 스가 38%, 이시바 25%, 기시다 5%
주요 파벌 지지선언에 대세론 형성되자 분위기 달라진 듯
(사진=EPA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4일자 아사히 신문의 여론조사(2~3일)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스가 관방장관이 3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25%로 2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이 5%로 그 뒤를 이었다. 28%는 이들 3명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고 반응했다.
올해 6월 20~21일 여론조사에서 정치인 7명을 선택지로 주고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고르도록 했을 대 이시바가 응답자의 31% 선택을 받아 1위였다. 당시 스가는 3%로 4위에 그쳤는데 판세가 뒤집힌 셈이다.
응답자들은 차기 총리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지도력(37%)을 가장 중시했고 이어 공정성이나 성실성(32%), 정책이나 이념(15%)을 꼽았다.
차기 총리가 아베 정권을 계승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5%, 계승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의견은 42%였다.
계승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이들은 59%가 차기 총리감으로 스가를 선택했고 13%가 이시바를 골랐다.
반면 계승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반응한 이들 중에서는 37%가 이시바를, 17%가 스가를 택했다.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당원·당우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간이형 투표로 결정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좋지 않다고 답한 것이다.
7년 8개월간 이어진 아베 정권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71%,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은 28%였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40%를 기록해 올해 7월 18∼19일 조사 때보다 10% 포인트 높았다.
일본 여야는 오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차기 총리를 선출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