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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日 관방상 "초강경 통화완화 정책 지속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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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상.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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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상이 경제가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의 충격으로 고전하고 있는 만큼 일본은행이 초강경 통화정책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른면 스가 관방상은 일본 닛케이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염병을 종식시키고 경제를 새로운 단계로 전환시키기 위해 올해 말까지 또 다른 경기부양책을 편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상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에 대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아베노믹스' 경기부양 전략의 일환인 과감한 통화완화 조치 실행에 적극 찬성한다"며 "이 정책을 이어받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관방상의 이 같은 발언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진 일본 경제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총리의 친성장 경제정책 중 상당 부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강화한 것이다.

스가 관방상은 "통합과 경쟁력 제고를 통해 중소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가계에 대한 지원금 지급이 지연됨에 따라 정부 서비스와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한 새로운 정부기관을 설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스가 관방상은 온라인에서 영구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신의 계획에 대해 "저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안다"면서도 "우리는 이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아베 총리의 사퇴 결정 이후 결정된 오는 14일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선거의 승자는 자민당의 다수당이기 때문에 사실상 총리가 될 것이 확실하다.

시장에서는 스가 관방상이 자신의 정치적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개월 후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높아지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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