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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의협 "의대생 국시 미응시자 구제 안되면 9.4합의도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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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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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국시 접수처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별관이 한산한 모습이다.정부는 이날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의 응시율이 14%에 그쳤지만, 예정대로 8일부터 시험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020.9.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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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 정부가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미응시자에 대해 추가 접수 기회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의사 국가시험 응시자는 총원의 14%인 446명이라면서, 더 이상 재신청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에 의협은 "의대생의 국가시험 응시거부는 일방적인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정당한 항의로서 마땅히 구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의협은 의대생들이 정상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9.4합의는 의대생과 전공의 등 학생과 의사회원에 대한 완벽한 보호와 구제를 전제로 성립된 것"이라며 "이 같은 전제가 훼손된다면 합의 역시 더 이상 의미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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