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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대한민국에 떨어진 물폭탄

울산 각급 학교 21곳 시설물 파손·침수 등 태풍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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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울산시교육청 청사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울산시교육청 산하 공공시설 21곳이 시설물 파손과 침수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선이 울산을 통과하던 7일 오전 울산의 기상 수치를 공식적으로 측정하는 울산기상대(중구 서동)에는 순간 최대 시속 72㎞(초속 20m)의 바람이 불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설치된 지점별로 보면 동구 이덕서에 순간 최대 시속 150.8㎞(초속 41.9m), 북구 울산공항에 127.4㎞(35.4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울산교육수련원과 각급 학교 등 21곳 시설에서 총 30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사례를 보면 남구 남산초는 중앙 현관문이 떨어지고, 도서관 옥상 출입문이 파손됐다. 울주군 삼동초는 과학실과 상담실 침수 피해를, 남구 신복초등학교는 급식실과 체육관 누수 피해를 각각 봤다.

시교육청은 현장 점검을 통해 피해액을 산출한 뒤 응급 복구를 지원하고,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 피해 복구를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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