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쓰러진 나무 |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7일 인천에서도 강풍과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인천 지역에서 소방당국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모두 26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계양구에서 가장 많은 14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고, 서구 4건, 강화군 2건, 부평구 2건 등이었다.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옹진군에서도 각각 1건씩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36분께 인천시 서구 원당동에서 나무가 쓰러졌고, 10시 33분께 계양구 작전동 한 건물에서 천막이 떨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중구 한 저지대 주택 마당과 옹진군 영흥면 한 주택 1층이 침수되기도 했다.
또 건물 간판이나 옥상 물탱크가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잇따라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안전 조치를 했다.
인천 곳곳에는 순간 최대 풍속 기준으로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었다.
오전 10시를 기해 강화군과 옹진군을 포함한 인천 지역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오후 3시께 해제됐다.
오후 5시 현재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에 84.5mm의 비가 내렸고, 중구 운서동 66.5, 강화군 53mm, 백령도 11.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비로 침수된 주택 마당 |
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