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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아베 내각·스가 지지율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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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조은효 특파원】 지병인 장염으로 물러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아베 노선의 정통 후계자를 자처하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7일 요미우리신문은 재임 총리의 사임 표명 후에 내각 지지율이 크게 상승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스스로 물러날 것을 표명하자, 장기집권의 피로감에 돌아섰던 민심이 누그러진 것으로 해석된다.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일본 유권자 1078명)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이 52%로 지난 8월 조사(37%) 때와 비교해 무려 15%포인트나 수직 상승했다. 스가 장관의 지지율도 급상승했다. 스가 장관은 이번 조사 차기 자민당 총재 적합도 항목에서 46%로 1위를 얻었다.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33%,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 9%를 기록했다.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사실상 확정된 스가 장관은 한국인 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 연일 강경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 "(한국의)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2018년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이 국제법인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조약)에 위배된다는 논리에서 '국제법 위반'이란 표현을 쓰고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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