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출연
"일반 국민 할 수 없는 반칙과 특권 작용"
"동부지검 인사 진행해 이해충돌 행위로 이어져" 지적
이태규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지난 5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핵심은 일반 국민이 할 수 없는 반칙과 특권이 작용했다는 것”이라며 “드러난 의혹으로 볼 때 일단 둘 다 추미애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이나 둘 다 반칙왕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 장관이나 조 전 장관 모두 부모의 경제·사회적 권력을 이용해 자녀들에게 특혜를 제공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의원은 “둘 다 법무부 장관직에 있었을 적에 과거에 이런 부조리한 부분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추 장관이 동부지검에 자신의 아들과 관련된 수사를 빨리 진행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간단한 사실관계의 수사를 9개월째 검찰이 하고 있다. 이게 정상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래서 이 부분은 빨리 발표하라고 요구를 하는 게 맞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이 본인 아들의 사건과 관련해 이해충돌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서씨 사건을 동부지검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이쪽 인사를 진행함으로써 이행충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지검장 차관으로 영전시키고 지금 후임 지검장은 또 이 정권하고 코드가 맞는 사람으로 자타가 다 알려졌고 또 담당 부장검사는 다른 데로 좌천성 인사하고 이렇게 하면 사실 수사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력이고 시그널을 준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추 장관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공직자라면 법적인 위반 문제 이전에 도덕적 기준이 우선되어야 된다”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거기에 대한 도덕적 책임, 정치적 책임을 그때그때 져야 우리 사회가 건강해지고 공직 사회도 바로 잡히는 것 아니겠냐”며 추 장관을 압박했다.
아울러 국민의힘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안철수 대표 주장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감하고 호응한다면 연대의 폭이나 수위, 속도 등이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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