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유권자 538명 가운데 최소 334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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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어 재선에 성공한다는 등 전망이 나왔지만, 여전히 오는 11월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전문 웹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 자체 분석 결과, 바이든 후보가 대선 유권자 538명 중 최소 334명을 확보해 승리할 확율은 71.1%로 집계됐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할 확률은 28.4%로 나타났다.
파이브서티에잇은 이날(7일) 기준 트럼프 대통령의 전국 평균 지지율을 42.9%, 바이든 후보을 50.6%로 분석했다. 이날 투표를 실시할 경우 바이든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84.1%,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 득표율은 15.9%로 큰 격차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29)가 경찰의 과잉 총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시위가 격화되,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 등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불신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의 미국인은 대통령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실제 ABC방송과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지난 4일 공개한 관련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라는 질문에 응답자 비율이 약 55%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개선시키고 있다는 13%에 그쳤다.
이에 파이브서티에잇은 "많은 미국인이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시위와 인종차별, 국론통합 등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화당 전당대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혀졌지만, 바이든은 계속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6일) 미 CBS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함께 지난 2~4일까지 유권자 24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2%가 바이든 후보를, 42%가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했다.
한편, 미국 대선은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워싱턴DC와 전국 50개주에 할당되는 선거인단(538명)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얻는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곽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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