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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미국 시장 강타한 K팝 파급력···블랙핑크도 해냈다, 빌보드 싱글 차트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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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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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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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3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방탄소년단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싱글 차트에 블랙핑크 역시 상위권으로 진입하면서 미국 팝 시장을 강타한 K팝의 파급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빌보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블랙핑크가 팝 스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Ice Cream)’이 이번 주 핫 100 차트에서 1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블랙핑크의 기존 핫 100 최고 순위는 올해 발매한 싱글 ‘하우 유 라이크 댓’과 레이디 가가 곡에 피처링한 ‘사워 캔디’가 공동으로 기록한 33위였다.

블랙핑크는 2018년 ‘뚜두뚜두’(55위)로 핫 100에 처음 올랐으며, 같은 해 영국 팝가수 두아 리파와 함께 부른 ‘키스 앤드 메이크업’(93위), 지난해 발매한 ‘킬 디스 러브’(41위) 등을 통해 꾸준히 존재감을 높여왔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5월 발표한 ‘사워 캔디’와 6월 발매한 ‘하우 유 라이크 댓’, 지난달 28일 공개한 ‘아이스크림’이 잇따라 핫 100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빌보드는 “핫 100 40위권에 3곡을 연속으로 올려놓은 여성그룹은 미국 인기 걸그룹 ‘피프스 하모니’ 이후 블랙핑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피프스 하모니’는 2015∼2016년에 4곡을 연속으로 핫 100 40위권에 진입시킨 바 있다.

빌보드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은 발매 첫주(8월28일~9월3일) 미국에서 1830만회 스트리밍 되고 2만3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스크림’은 미국 내 대중적 인기를 보여주는 전통 매체인 라디오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아이스크림’은 510만명의 라디오 청취자에게 도달하며 라디오 방송 횟수를 집계하는 ‘팝송 라디오 차트’에서 32위를 기록했다. 이 차트에 블랙핑크가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스크림’은 밝고 상큼한 사운드와 독특한 곡 구성이 돋보이는 댄스 팝 장르 곡으로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열흘 만인 지난 8일 유튜브 조회 수 2억뷰를 돌파했다. 블랙핑크는 ‘하우 유 라이크 댓’과 ‘아이스크림’ 등이 수록된 데뷔 후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다음 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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