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렬한 축하…지역 평화·안정·번영 촉진시키길"
"코로나19 후 양국 서로 지지…우호 더욱 깊어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 21일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환송했다. 또 이날 시진핑 내외를 태운 차가 숙소를 떠나 평양국제비행장에 이르는 도로에 평양시민들이 열렬히 환송했다며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뉴시스).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수립 72주년인 9·9절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축전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성립 72주년을 즈음해 나는 중국 공산당, 정부, 인민을 대표해 위원장 동지를 통해 조선(북한) 노동당, 정부, 인민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훌륭한 축원을 전하다”며 “북한 정권수립 72년 동안 조선노동당 영도 아래 사회주주의 여러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최근 몇년 간 위원장 동지는 북한 당과 인민을 이끌어 새로운 전략노선을 관철하고 경제 발전에 역량을 집중했으며 외교 왕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중요한 성과를 얻었다”며 “우호적인 이웃 국가로 우리는 이에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한 김 위원장과 여러차례 만남으로 양국이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했다면서 “양 당과 양국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서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양국은 서로 지지하고 도왔고, 북중(조중) 우호는 더욱 깊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중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중조 친선·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도록 촉진하고,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선중앙통신도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 이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등도 축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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