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입장문 통해 밝혀
금호산업·지주사 재무구조 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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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002990)이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무산과 관련해 미칠 재무 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문제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11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합병(M&A)이 최종 결렬되면서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지주사인 금호고속에게도 여파가 있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현금흐름, 영업상황 등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금호산업은 지난해 4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이 최종 결렬됐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이 유입될 것을 고려해 신규 사업 등 투자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M&A가 무산되며 금호산업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금호산업은 “양호한 현금흐름, 신규 수주 및 매출 확대를 통한 꾸준한 영업 호황 등으로 올해도 안정적 성장과 함께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예상한다”며 “금호고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탑승률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곧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호산업은 지난 2·4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해 약 8,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1.6%p 개선돼 4.4%를 달성했다. 또 자체사업 확대 및 공공주택 사업 능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금호고속의 경우도 코로나19로 인해 탑승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운송업 등에 대한 정부 지원으로 한숨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고속은 지난해 별도 기준 4,339억원의 매출액에 26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바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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