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해 추도 연설을 했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뉴욕과 펜실베니아주를 잇따라 방문해 추모식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섕크스빌에서 열린 9·11 추모식에 참석했다. 9·11 당시 테러범 일부는 유나이티드 항공 93을 납치, 이를 몰아 미 국회의사당에 추락시키려했다. 그러나 당시 승무원과 승객들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테러범과 맞섰고 이 과정에서 항공기는 펜실베니아주 섕크스빌 벌판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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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재임 기간 이슬람국가(IS) 수장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제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자신의 치적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후보는 같은 시각 9·11 테러 당시 3천여명의 사망자를 냈던 옛 세계무역센터(WTC) 자리에 설립된 9·11 메모리얼 기념관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다.
추모식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등이 참석했다. 9·11 당시 뉴욕 시장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돌프 줄리니아도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후보는 기자들에게 "오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9·11 테러 희생자 추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은 이어 이날 오후 펜실베니아주 생크스빌을 방문, 위령탑에 헌화하며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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