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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대청리 복구현장 한달 만에 또 방문…연일 “인민의 믿음에 보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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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복구현장 현지지도

최근 한달 사이 홍수·태풍 피해 현장 네차례 직접 방문

“인민이 한순간이라도 불편을 느끼게 하면 안 된다” 강조


한겨레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을 한 달 만에 다시 찾아 복구 상황을 현지지도 했다고 12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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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큰물(홍수) 피해 복구 건설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12일 <노동신문>이 1면 전면에 걸쳐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초 이 지역을 방문해 “국무위원장 예비 양곡”을 지원하고, 피해를 입은 “은파군 농장마을 800세대”에 새 살림집을 지어주라고 조선인민군에 지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을 한달여 만에 다시 방문해 상황을 재점검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한달여 사이에 네차례(황해북도, 황해남도, 함경남북도)나 홍수·태풍 피해 지역을 직접 방문해 피해 복구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이며 ‘민생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한겨레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을 한 달 만에 다시 찾아 복구 상황을 현지지도 했다고 12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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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홍수 피해) 30여일 만에 (농장 작업반마을에) 선경마을의 자태가 드러난 것은 우리 인민군대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이라 “인민군대의 전투력은 세상을 놀래울 것”이라며 “기쁨을 금치 못하셨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출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이악하게(굳세고 끈덕지게) 책임적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셨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황해도는 북한의 가장 중요한 곡창지대다.

한겨레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을 한 달 만에 다시 찾아 복구 상황을 현지지도 했다고 12일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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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자연재해 복구사업’을 “당과 인민의 혈연적 유대를 고수하고 더욱 공고히 다지는 정치사업”이자 “당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심을 지키고 당의 절대적 권위를 보위하기 위한 최중대(가장 중요한) 사업”이라 규정했다. 이어 “인민의 믿음에 보답하는 것보다 더 중차대한 사업은 없다”며 “인민이 자연재해에 의하여 한순간이라도 낙심하게 하거나 생활상 불편을 느끼게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복구 건설 현장의 “전체 인민군 군인들은 당창건 기념일(10월10일)까지 피해 복구 건설을 최상의 수준에서 훌륭히 완공하고 승리의 보고를 올리겠다고 굳게 맹세했다”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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