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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추미애 아들 군복무 진실공방

'추미애 아들 의혹제기' 현모씨 "도망도 잠적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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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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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 현모씨가 "도망도 잠적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잠수설에 대한 반박이다.

현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이던 법원이든 국회든, 나라가 증인으로 부르면 지금과 같이 있는 사실 그대로를 증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신의 제보를 두고 '음모론' 등이 나오는데 대해 현씨는 "저는 그간 이 문제만을 이야기해왔을 뿐"이라며 "행정명령이 (2017일 6월)24일까지도 발부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미복귀로 인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알고, 제가 말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미 끝났으니 저한테는 관심 꺼주시길 바란다"며 "논문 제출 자격시험 및 졸업 논문 심사에만 신경쓰기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현씨는 그간 자신이 당직사병을 선 2017년 6월25일 추 장관의 아들 서모씨가 복귀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서씨의 휴가는 23일까지였지만, 복귀하지 않아 사실관계를 확인하자 군 간부가 이를 해결해 의문을 품었다고 설명했다.

관련 의혹 제기를 이어가는 국민의힘은 현씨를 다음달 국정감사에 부른다는 계획이지만, 일부 온라인을 중심으로 현씨가 잠적했다는 말이 나왔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현씨가) 잠수타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또 황 의원은 현씨에 대한 실명 공개 등 부적절한 태도로 논란이 됐다. 황 의원은 "현 병장의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순제보만으로 볼 수 없다"며 "이 과정에 개입한 정치공작세력이 있는지도 규명해야 한다"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인 금태섭 전 의원도 "법무부장관에게 불리한 사실을 주장한다고 해서 국민의 한 사람, 그것도 20대 청년에게 '단독범'이라는 말을 쓰다니.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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