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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이어 4년 추가 집권도 자격이 있다"며 미국법에도 없는 '12년 임기'를 재차 거론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대선 격전지인 네다바주 민든 공항에서 지지자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오는 11월 재선 성공을 다짐하면서 "우리에게 그다음 4년을 더 추가할 자격이 있기 때문에" 협상에 나설 것이라 밝혔습니다.
4년 임기를 3번, 즉 12년 동안 대통령을 하겠다는 의미인데, 미국법에서는 4년 임기를 2번 이상 연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도 "4년 더"라고 외치는 지지자들에게 "'12년 더'라고 말하라"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측은 2016년 대선과 관련해 받았던 연방수사국, FBI 수사 때문에 임기를 더 누릴 자격이 있다는 논리를 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조작을 시도한다고 주장하고, "한심하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에 성명을 내고 "네바다 주민들은 더는 대통령의 허풍이 필요없다"면서 "코로나 실상을 무시하고 공중 보건을 위협하는 그의 무분별한 유세도 필요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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