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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수도권 영업제한 완화에 자영업자·외식업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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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철저히 할것"…카페 매장 준비 '분주'

유흥 등 제한 유지 업종 "우리가 죄인" 불만도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정부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수도권 2.5단계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하자 자영업자와 외식업계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의 발표 내용을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방역 조치에 충실히 잘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자영업자가 너무 힘들었다"며 "일반 시민 여러분도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잘 따라서 코로나19가 다시금 확산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정부는 1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조정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의 매장 영업이 가능해졌고, 일반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도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매장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이래 보름간 테이크아웃(포장)·배달만 가능했던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는 월요일 평일 정상 영업 준비에 분주히 나서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정부 발표에 따라 내일부터 매장 영업을 재개하기 위해 한쪽으로 치워놨던 테이블과 의자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면서도 "정부 방역 조치에 따라 적절한 좌석 간 거리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QR 코드 등 전자출입명부를 제대로 작성하도록 하는 이른바 '컨시어지'(안내) 전담 직원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 영업 금지가 유지된 업종 종사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유흥주점 점주는 온라인 공간에 "내일부터 2단계로 완화라는데 유흥업소는 또 제외됐다"며 "죄인 맞네요, 우리는"이라고 적어 불만을 토로했다.

노래방 점주를 가족으로 둔 이는 "노래방은 금지고, PC방은 허용이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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