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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이슈 난민과 국제사회

교황, '화재 전소' 그리스 난민 캠프 피해자에 연대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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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불에 타버린 그리스 레스보스섬 모리아 난민캠프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함께 강한 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교황은 오늘(13일) 주일 삼종기도에서 모리아 캠프 화재를 언급하며 "가혹한 환경에 처한 모든 피해자와 함께하며 그들과 결속돼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스 내 최대 난민촌인 모리아 캠프에서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 연속 큰불이 나 수많은 체류자가 거처를 잃고 길거리로 내몰렸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전체 체류자 1만 2천600여 명 가운데 91%인 1만 1천500여 명이 삶의 터전을 잃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줄곧 난민 문제 해결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2016년 4월 모리아 캠프를 직접 방문해 체류자들을 위로하는가 하면 지난해 말에는 레스보스섬 내 난민촌 거주자 43명을 바티칸으로 데려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도 했습니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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