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50일 정도 남은 가운데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5%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7∼10일 투표 의향이 있는 천191명을 조사한 결과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1%로 트럼프 대통령의 46%를 5%포인트 앞섰습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바이든 49%, 트럼프 42%로 7%포인트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는 9개 현안 중 국민 통합과 인종 차별 등 8개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에서만 우위를 보였습니다.

응답자들이 꼽은 걱정거리는 실업률과 코로나19, 범죄와 폭력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통제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는 답이 40%로 가장 많았고 완전히 통제됐다는 답은 11%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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