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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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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日자민당 신임 총재 "조기 총선보다 코로나 수습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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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지휘 아래 챙겨온 코로나19 대책 등 실행에 옮길 것"

아시아경제

일본 자민당 당사에서 첫 기자회견을 하는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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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는 14일 중의원(일본국회 하원) 해산을 통한 조기 총선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수습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스가 신임 총재는 이날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승리한 뒤 TV로 생중계된 첫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문제를 수습해달라는 것과 경제를 살려달라는 것이 국민의 목소리"라며 "중의원 해산은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의원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아 해산 시기를 선택하는 것은 꽤 어려운 문제이고, 코로나19 사태가 수습되자마자 하겠다는 거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며 "전체를 관망하면서 판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현장에 귀를 기울이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하나하나 파악하며 일해 왔다"며 "자민당 총재에 취임했으니 문제가 있는 부분은 철저하게 바로 잡아 일본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아울러 "공무원 사회의 상명하달, 기득권 지키기, 기존 관행 좇기 문화 등을 타도하고 규제개혁을 제대로 추진하고 싶다"며 공무원 사회의 대대적 개혁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을 만들고 싶다"면서 "전임인 아베 신조 총리의 지휘 아래 챙겨온 코로나19 대책 등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가 신임 총재는 오는 16일 열리는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총리로 선출돼 아베 총리의 뒤를 이을 전망이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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