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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美재무부에 틱톡 제휴안 제출"…바이트댄스와 거래 성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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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 동영상앱 틱톡 © AFP=뉴스1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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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오라클이 틱톡 미국 사업과 관련,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계약을 체결하기로 하고 제휴 제안서가 미 재무부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라클은 성명을 통해 "오라클은 바이트댄스가 지난 주말 재무부에 제출한 제안서에서 틱톡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제휴업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정부가 이번주 동안 해당 제안서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우리 입장에서 볼 때 미국인들의 개인정보가 안전한지, 휴대전화가 안전한지 확실히 살펴볼 필요가 있고 향후 며칠 간 우리 기술팀과 오라클이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틱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 재무부의 안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이번 제안서로 틱톡을 사랑하는 미국 이용자 1억명은 물론 틱톡에 의지해 생계를 꾸리고 경력을 쌓는 수십만명의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있는 우리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틱톡을 어떻게 인수하느냐에 따라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라클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더 인지도가 높아지고 틱톡을 기반으로 광고를 활용할 수도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제안은 바이트댄스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마트도 틱톡에 관심을 갖고 MS와 손을 잡았지만 MS가 지난 13일 틱톡 인수에서 손을 털자 월마트는 독자적으로 여전히 틱톡에 투자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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