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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서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몰고 온 대형 산불이 대선 정국의 이슈로 떠올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연방 권한을 결집해 주민에게 원조를 제공할 기회"이며 바이든 후보에게는 "트럼프 대통령이 산불과의 싸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난할 기회"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은 네바다주 유세에서 "산불은 산림관리의 문제"라고 말했다가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올여름 서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 등 3개 주에선 100건 이상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으며 12일 기준으로 1만9천125㎢, 우리나라 국토 면적 5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이 불에 타는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박영일 기자(parkyi75@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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