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육군 카투사 복무 중 휴가 등 특혜 의혹을 받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를 수사 중인 검찰이 국방부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이날 국방부 감사관실과 민원실, 국방전산정보원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된 전산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추 장관 측의 아들 휴가 연장 민원과 관련한 서버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했다.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 휴가를 사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는지 이번 수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아울러 추 장관 부부와 전 보좌관이 휴가 관련해 수차례 문의 전화를 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이러한 기록을 확보해 전화를 건 인물이 누구였는지와 해당 전화가 단순 민원 전화였는지 혹은 청탁·외압으로 여겨질 만한 부분이 있었는지 등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추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 추 장관의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월 3일 추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근무 기피 목적 위계의 공동정범, 근무이탈 방조 혐의로 고발했다. 서씨에게도 근무이탈, 근무 기피 목적 위계 혐의가 있다고 함께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한 서울동부지검은 최근 검사를 3명으로 증원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