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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유튜브, 인도서 틱톡 유사 서비스 '쇼츠'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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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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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유튜브가 인도에서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유튜브는 14일(현지시간)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쇼츠' 베타 버전을 인도에서 시범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쇼츠는 영상 길이를 15초로 제한하며 플랫폼 내엔 틱톡과 유사한 제작 도구 모음이 들어간다. 여러 동영상 클립을 함께 묶거나 핸즈프리를 위한 타이머, 음악 추가, 속도 조절 등 틱톡에 포함된 기능은 전부 포함됐다.

유튜브 제품 관리 부사장인 크리스 재프는 "(쇼츠는) 휴대폰만을 이용해 짧고 눈에 띄는 영상을 찍고 싶어 하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들을 위한 것"이라며 서비스를 가다듬고 새 기능을 추가하면서 다른 시장으로도 확대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는 이용자 1억2000만명이 넘는 틱톡의 최대 해외 시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6월 인도와 중국 사이 국경분쟁이 격화된 뒤 인도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을 포함한 중국 앱 59개 사용을 금지했다.

유튜브는 틱톡과 유사한 제품을 발표한 현지 업체들과 인도 내 틱톡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고 BBC는 전했다.

거대 기술기업이 틱톡을 대체하기 위한 서비스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페이스북 소유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짧은 동영상 제작 및 공유 서비스인 릴스(Reels)를 출시해 미국·영국·호주·일본 등 전세계 5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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