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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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과 일반 병사의 군 휴가 차별 사례를 지적했다.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하태경 의원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추미애 장관의 아들 군 혜택 의혹에 대해 질문했다. 하 의원은 “청년들과 부모들이 서 일병(추 장관 아들)처럼 혜택을 못 받았기 때문에 분노하고 있다”며 “사무실에 문자가 쏟아진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서 일병과 비슷한 시기에 군대에 있었던 청년들의 제보가 잇따른다”며 “서 일병처럼 전화로 병가 연장을 요청했는데 ‘일단 복귀하라’고 했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일병이 정상적으로 처리된 것이라면 이 병사는 불이익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 장관은 “국방부에서 현재 적용하고 있는 규정이나 훈령은 어떤 특정 병사를 대상으로 적용하는 규정이 아니고 군에 들어와서 국가에 헌신하고 있는, 의무복무를 하는 전 장병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규정이고 훈령”이라며 “누구한테 차별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하 의원이) 누굴 통해서 신고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우리 운영하는 국방부를 운영하는 모든 지휘관들이나 운영 시스템상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하 의원은 “명백한 차별 아닌가”라고 재차 물었고, 정 장관은 “만약 그런 사례가 있었다면 그 지휘관이 세심하게 배려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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