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슐트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사진제공=AFP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14일(현지시간) 하워드 슐츠는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과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민주주의의 미래는 이제 투표에 달려있다”며 “나의 아내도 오는 11월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당파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슐츠는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는 미국을 재건하는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은 앞으로 몇 달, 몇 년은 복수의 시간이 아닌 분열된 국가를 하나로 묶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슐츠 전 CEO는 중도 성향의 무소속 후보로 올해 대선 출마를 검토하다 작년 9월에 출마를 포기했었다. 자신이 출마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쉬워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40억 달러(약 4조 7000억 원)의 자산가로 알려진 그는 1986년 스타벅스 경영을 시작하며 2018년 회장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약 30년간 77개국에 3만여 개 매장을 만들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전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바이든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며 1억 달러(약 1200억 원)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최연재 기자 choiye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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