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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틱톡의 새 주인 찾기

中신화통신 "틱톡, 美재무부에 합의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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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알링턴=신화/뉴시스] 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로고가 스마트폰에 뜬 모습. 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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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바이트댄스 자회사인 틱톡은 미국 재무부에 합의안을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틱톡은 ‘보안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이날(미국시간 14일) 미 행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틱톡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 재무부에 제안서를 제출했음을 확인한다”고 짧게 밝혔다.

틱톡은 또 “이 제안은 틱톡을 사랑하고 엔터테인먼트에 활용하려는 미국내 1억명 사용자들의 커뮤니티를 지지하고, 수십만명의 중소기업 소유자와 창업자들이 틱톡을 활용해 생계를 확장하고 경력을 쌓도록 지원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바이트댄스가 미국 재무부에 오라클이 '신뢰할수 있는 기술 제공자' 역할을 한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오라클은 "바이트댄스가 주말 새 미 재무부에 제출한 제안에 우리가 포함돼 있다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발언을 확인한다"며 "오라클은 신뢰받는 기술 제공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바이트댄스가 자신들의 인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발표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에 앞서 “미 정부가 이번 주에 이 합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라클과 틱톡의 인수 협상은 백악관과 외국투자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일 기자회견에서 "미국내 영업 중단 시점을 9월15일로 잡았다"며 "MS나 다른 기업이 틱톡을 사서 적절한 거래를 성사시키고 재무부가 많은 돈을 받지 않는 한, 9월15일 (틱톡은) 문을 닫게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각을 고집해왔지만, 오라클과 트럼프 행정부와의 우호적인 관계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오라클이 틱톡 인수전에 뛰어든 데 대해 "오라클은 훌륭한 회사이며 나는 오라클의 소유주가 엄청난 남자, 엄청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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