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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카투사 동료 "현씨 주장은 오해서 비롯…마녀사냥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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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추미애 법무부 장관.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와 함께 군생활을 했다는 전직 카투사 동료가 "(서씨에 대한) 특혜가 전혀 없다"라며 "언론의 마녀사냥이 심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서씨와 같은 시기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에 복무했다는 카투사 출신 A씨는 16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익명으로 출연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서씨에 대해 "굉장히 성실하게 복무를 한 카투사"라고 했다. 방송에 출연하게 된 이유도 "어느새 황제 복무를 한 카투사로 둔갑이 된 게 많이 안타깝다고 생각을 해서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현재 서씨와 관련된 의혹 대부분을 부정했다. 그는 2017년 6월 25일에서야 서씨의 2차 병가 만료를 확인했다는 당시 당직사병 현씨의 주장을 부정하며, 사고가 났다면 23일 저녁에 이미 발생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카투사는 주말 점호가 없기 때문에 일요일인 25일에 인지했다는 현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저희가 점호를 안 한다 이것뿐이지 인원 체크는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라며 "(당시 그 일 때문에) 난리가 난 적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의혹 제기자인 당직사병 현씨가 서씨와 편제가 달랐다고도 증언했다.

평창올림픽 통역병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A씨는 "다들 아시는 것처럼 제비뽑기를 했는데, 이 제비뽑기가 극장에서 현장 제비뽑기로 진행됐다"라며 "청탁이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당직사병 현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오해'라고 추측했다. A씨는 "가능성은 낮지만, 당시에 인사과 당직사병을 하면서 부대일지만 보고 오해를 해서, 휴가가 처리되어 있는데 처리가 안 된 걸로 오해를 해서 '미복귀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은 해 본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특히 A씨는 추 장관 아들에 대해 "서씨는 단 한 번도 군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 이름을 내세우거나 특혜를 바라는 것을 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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