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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스틸웰 차관보 "미 국무부 내 주한미군 철수 논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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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한 논의는 미국 국무부 내에서는 없다고 고위 당국자가 확인을 했는데요. 하지만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될 가능성이 완전히 없지는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미 국무부 당국자의 주한미군 관련 언급은 상원 외교위원회 답변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크리스 쿤스/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 더 이상 주한미군 철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확인해줄 수 있습니까?]

[데이비드 스틸웰/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국무부 내에서 그런 논의는 없습니다.]

또, 이 문제는 동맹이나 의회와 협력하고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고도 했습니다.

국무부 차원의 주한미군 철수 논의에는 일단 선을 그은 것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선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의 연계 가능성이 여전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예측 불가능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 4각 협력체를 언급하며, 한국도 거론했습니다.

한국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데이비드 스틸웰/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미국은 인도 태평양의 관점에서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개념이 일본과 인도, 호주, 대만, 한국 등에 제시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상원 군사위원회에선 미 전략사령관이 미국과 동맹을 위협하는 국가로 중국, 러시아와 함께 북한을 지목했습니다.

[찰스 리처드/미국 전략 사령관 : 북한과 이란은 지역적으로 유해한 활동을 계속하며 불안정성을 초래하고 미국과 동맹, 파트너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리처드 사령관은 그러면서 전략적 억지가 실패하는 등 어떤 상황이 벌어져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종주 기자 ,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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