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지난 나흘 간 계속된 대정부질문에 대해선 "추미애 아들 공방으로 시작했고 끝났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대정부 질문으로 우리가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이 있다"며 "야당의 근거 없는 의혹제기와 부풀리기, 정치공세는 이제 국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또 "우리에게도 과제가 생겼다. 사실 관계를 분명히 가리되, 과잉대응은 자제하는 게 옳다는 것이 우리가 얻은 교훈"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청년세대 소통을 위한 기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코로나19 국난 속 청년세대 취업난이 심화되고 교육, 주택 등 다양한 문제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전문기구를 출범시킨다는 설명이다. 특히 내년도 예산안에 청년희망패키지 예산 21조원이 편성된 만큼 "청년 현실과 마음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듣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마스크와 'M세대'는 코로나 세대를 호칭하며 청년의 아픔을 상징한다"면서 "정치는 지금까지 청년 고민에 둔감했다. 저와 민당도 마찬가지"라며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민주당과 저는 청년 현실과 마음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들으며 헤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청년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청년 문제에 더 기민하게 대응하겠다. 그런 일을 도울 본격 기구를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택배노동자 처우 개선을 약속했고 추석 연휴 기간 국민 이동 자제를 재차 호소했다. 또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큰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철회를 요청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